[김양수기자] KBS 수신료가 인상될 경우 전이되는 광고료가 연간 3천5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영방송의 재원' 관련 토론회에서 이영주 서울과기대 IT정책대학원 교수는 "2천500원인 KBS 수신료를 4천원으로 올리면 KBS 수입 가운데 수신료 비중이 지난해 기준 37.3%에서 59.7%로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가 광고 비중을 재원 대비 39.8%에서 17.4%로 낮출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며 "KBS가 광고를 축소하고 수신료로 보전할 경우, 다른 방송사 등으로 전이되는 광고비가 연간 3천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강형철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TV 수신료는 소득 수준이나 계층에 상관없이 전 국민이 부담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영방송은 권력과 자본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지니고, 저소득층과 소수자에 무게 중심을 둔 공정성을 통해 시청자들의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언론학회와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와 KBS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