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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이영자 "19년만의 주말예능 복귀, 눈물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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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KBS 신설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아'를 통해 19년 만에 주말 예능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2013 KBS TV, 라디오 봄개편 설명회'가 열렸다.

'맘마미아'는 주말 오후 5시대에 방송될 예정으로, '남자의 자격' 후속으로 전파를 타게 된다.

이날 이영자는 "박미선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다"라며 "못하는 건 박미선이 해주고 나는 힘쓰고 몸쓰는 일을 담당할 예정이다.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슈퍼선데이' 이후 19년 만에 주말 예능에 복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영자는 "다시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인생은 다시 돌아오기 위해 사는 것 같다"라며 "다시 찾은 이 자리, 교만해서 좀 모자라서 내 맘대로 생각해서 놓치고 싶지 않다. 겸손하게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19년 전 그 자리가 얼마나 축복받은 자리였는지 새삼 깨닫는다. 살아갈 날이 더 짧은 제가 온 몸을 불태워 대한민국 국민들 웃기겠다"라며 "감회는 눈물겹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맘마미아'는 조미료 없이 엄마 손맛 담긴 프로그램"이라며 "만두같은, 올레길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해피선데이-맘마미아'는 1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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