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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선제 결승포' 넥센, 한화 6-4로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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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의 선제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범경기 전적 3승2패를 기록했고, 패한 한화는 1승3패가 됐다.

넥센이 경기 초반부터 한화 선발 유창식을 두들기며 기세를 올렸다. 1회말 박병호의 선제 투런포로 선취점을 올린 넥센은 2회말 김민우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3회초 김태완이 빗맞은 행운의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넥센은 3회와 4회, 각각 지석훈과 송지만의 적시타로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3.2이닝 5실점(4자책)한 뒤 4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했다.

한화는 5회초 최진행의 투런홈런과 8회초 정범모의 중앙 펜스를 직접 맞히는 적시 2루타로 4-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넥센은 8회초 계속 이어진 무사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뒤 8회말 박헌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6-4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넥센의 선발진 합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영민은 이날 선발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8,9회 마운드에 오른 이정훈과 한현희도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는 선발 유창식이 무너진데다 타선도 응집력 부족을 드러내며 패하고 말았다. 이날 한화는 10안타 4사사구를 얻어냈지만 4득점에 그쳤다.

조이뉴스24 목동=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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