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 바디스', 화이트데이 특수 톡톡…개봉일 흥행 1위

[권혜림기자] 영화 '웜 바디스'가 '신세계'를 밀어내고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5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웜 바디스'는 지난 14일 개봉 첫날 7만7천100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8만432명을 기록했다. 개봉 후 연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신세계'를 밀어낸 기록이라 눈길을 끈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영화 '파파로티'와 아카데미 수상작 '링컨' 역시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던 작품들이었지만 화이트데이 극장가에 꼭 어울리는 '웜 바디스'의 첫 날 성적을 뛰어넘진 못했다.

'웜 바디스'는 사랑에 빠진 좀비를 그린 조나단 레빈 감독의 영화다. 레빈 감독은 조셉 고든래빗 주연의 영화 '50/50'으로 영화 팬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웜 바디스'에는 니콜라스 홀트, 테레사 팔머, 존 말코비치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날 '신세계'는 일일 관객 6만3천390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수는 363만7천708명이다. '파파로티'는 개봉일 5만9천554명을 동원, 누적 관객 8만2천940명을 끌어모았다. '7번방의 선물'은 2만4천961명을 동원, 1천230만4천499명의 누적 관객수를 동원해 '왕의 남자'의 총 관객수를 넘어섰다.

'사이코메트리'가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14일 개봉한 '링컨'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