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요즘 안방극장, 힐링을 표방한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가운데 '댄싱위드더스타3'도 힐링을 내세웠다. 이른바 춤을 통한 힐링이다.
MBC '댄싱위드더스타3(이하 댄싱스타3)'는 각 분야의 스타들이 댄스스포츠라는 전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앞서 시즌 1,2가 방영됐으며, 스타들이 춤의 향연을 펼치면서 안방극장에 열정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댄싱스타3'는 서바이벌이 아닌 '힐링'에 초점을 맞췄다. 스타들이 자신의 한계를 딛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는 것.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댄싱스타3'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댄싱을 통한 힐링이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밝혔다.
'댄싱스타3' 제작진은 "영화 '여인의 향기' 알파치노의 명대사 중에 '스텝이 엉키니까 탱고다'라는 말이 있다. 그 말대로 삶이 꼬이니까 인생인 것이고,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말고 꿋꿋이 살아가자는 그런 메시지를 스타들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프로그램은 힐링이 목표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아니다. 챌린지에 가깝다. 출연자들은 매회 탈락자가 아닌,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진정한 챔피언들이다"고 그들의 도전을 높이 평가했다.
'댄싱스타3' 출연자들 역시 경쟁보다는 스스로의 도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농구선수 출신의 우지원은 "평생 농구만 하며 살아왔다. 운동선수지만 몸치로,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용기가 없었지만 또 다른 나에 대한 도전으로 희망을 주고 싶었다. 선수 시절 품었던 '진정한 혼을 담은 빵은 절대 외면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오미희는 "쉰이 넘었지만 제게는 꿈이 있다. 그 꿈이 케케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골동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장난 시계가 아니라 엔틱이 되고, 의미있는 무언가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하면 실망하겠지만 격려를 해주겠다고 보면 위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김경호는 "락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어 도전했다. 어떤 성적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해왔기 때문에 핸디캡을 갖고 있지만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희망을 안겨드리고 싶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3에는 가수 김경호와 김완선, 엠블랙 승호와 미쓰에이 페이, 배우 오미희, 이종원, 남보라, 스포츠스타 우지원, 자넷리, 마술사 이은결, 모델 혜박 등이 출연한다.
시즌2에 이어 이번 시즌 MC를 맡은 이덕화와 김규리는 "시즌3 출연진들이 최강인 것 같다"며 "모두 열심히 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댄싱스타3'는 '위대한 탄생3' 후속으로 오는 1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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