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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신인들, 한화의 '희망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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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최근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 올 시즌 전망도 밝지는 않다. 류현진, 박찬호 등이 팀을 떠났지만 별다른 선수 보강은 없었다. '명장' 김응용 감독의 부임과 함께 모든 것을 새로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능성을 지닌 젊은 선수들을 눈여겨 보며 본격적인 팀 리빌딩에 착수한 것.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도 무려 6명의 신인들이 포함됐다. 반대로 몇몇 베테랑들은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화의 리빌딩은 주로 마운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캠프에 참가한 6명의 신인 중 5명(조지훈, 김강래, 이충호, 송창현, 김종수)이 투수다. 나머지 1명은 포수 한승택. 이들은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희망의 빛을 밝히고 있다.

2013 신인 드래프트 1, 2라운드에서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조지훈과 김강래는 이미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롯데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장성호와 맞트레이드돼 한화 둥지로 옮겨 유명세를 치른 송창현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이충호가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 18일 LG와 연습경기에서 2.2이닝 동안 무려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비자책)하더니 20일 SK전에서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입단 후 체중을 불리며 구속을 증가시킨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좌완이라는 장점도 있다.

한승택은 취약한 포수 포지션을 보강할 후보 중 한 명이다. 청소년대표로 활약했을 정도로 기량은 인정을 받았다. 체구가 크지 않은 단점을 빠른 몸놀림으로 극복하고 있다. 진작부터 김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으며 정범모, 박노민 등 한화의 신진 포수들과 경쟁 중이다.

신인들 외에도 3년차 좌완 유창식이 에이스로서의 자질을 보이고 있고, 2년차 임기영은 주축 사이드암으로 자리를 잡을 태세다. 이태양 역시 주니치를 상대로 호투를 펼치는 등 눈도장을 받았다. 내야에서는 2년차 하주석이 공수주에 걸쳐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에는 확실한 주전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이는 오히려 신인급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해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김응용 감독이 노리는 점이다.

이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부터 새 얼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쑥쑥 커가는 신인들의 모습에 한화의 희망도 함께 커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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