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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풍자는 따갑게 19금은 더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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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코미디 라이브쇼 'SNL 코리아'가 더 핫하게 돌아온다.

tvN 'SNL 코리아'는 18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신동엽, 박재범, 김슬기, 김민교, 김원해, 이병진, 안영미 등 고정 크루들이 총출동했다.

◆시즌 4 맞이한 'SNL 코리아', 이번엔 시사 풍자다

시즌제는 아니지만 굳이 꼽자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 'SNL 코리아'. 이번 시즌에는 'SNL 코리아'에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바로 수장이었던 장진 감독의 하차. 세 번의 'SNL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장진 감독은 스케줄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SNL 코리아'에서 하차했다.

유성모 PD는 "장진 감독의 빈 자리가 크게 다가오지만 오랜 기간 동안 협업을 통해 쌓아온 팀워크가 있다"며 "신동엽씨가 배우들의 구심점으로 연기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조언자 역할을 크게 해주시고 있다"고 밝혔다.

'SNL 코리아'는 지난해 '여의도 텔레토비', '베이비시터' 등 대선 정국을 앞두고 정치를 풍자·패러디하는 코너로 폭발적인 인기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발칙한 코미디에 공개적으로 심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새로워진 'SNL 코리아'는 여전히 아슬아슬한 금기에 도전한다. 국가의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하게 된 지금, 'SNL 코리아'는 정치를 넘어 시사 등 사회 현안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안상휘 CP는 "시즌 2에서는 섹시코드, 시즌 3에서는 정치 풍자의 새 장을 열었다"며 "시즌 4에서는 시사, 사회적 이슈를 풍자해 시사 풍자의 진수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기 코너 '여의도 텔레토비'도 현실 정치에 맞게 '글로벌 텔레토비'로 업그레이드 된다. 이제는 텔레토비 동산의 주인이 된 또를 주인공으로, 김정은 노동당 제 1비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총서기 등 범아시아적 텔레토비들이 대거 얼굴을 비춘다.

이에 대해 'SNL 코리아'측은 "적절한 선에서 국민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도록 수위를 조절할 것"이라며 "지난 시즌은 대선이라는 페스티벌 같은 시기랑 맞물렸고, 이제는 좀 더 자연스럽게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날카롭고 더 섹시하게…'SNL 코리아' 더 핫해졌다

시사 풍자도 기본은 코미디다. 라이브 코미디쇼라는 정체성을 가진 만큼 재미가 바탕이 된 섹시하고 날카로운 코미디를 하겠다는 것. 안상휘 CP는 "모든 것의 기본은 퀼리티다. 재밌고 웃긴 상황에서 시사 풍자, 19금 개그가 나와야 인정을 받는다"며 "재미없는데 강요하듯이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SNL 코리아'는 박재범, 박은지 등 더 강력해진 고정 크루들의 영입으로 한층 강력해졌다. 특히 아이돌 출신 박재범의 합류는 기대를 모은다. 박재범은 지난 시즌 호스트로 출연해 강력한 웃음을 안겼다. 김슬기와 열연한 뮤직비디오 '남자기 때문에'는 상상 이상의 19금 유머 코드를 완벽 소화한 박재범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화제가 됐다.

서로 'SNL 코리아'의 섹시퀸을 주장하는 박은지, 안영미, 정명옥의 프로그램 내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이병진도 'SNL 코리아'에 합류했다. 신동엽의 적극 추천으로 'SNL 코리아'에 합류하게 된 이병진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으로 승부할 예정이다.

이병진은 "'SNL 코리아'에서 해 온 색깔이 저랑 어울릴까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저도 성인이고 연기를 오래 해왔고, 연기를 곧잘 했다"며 "완성도 있는 코미디를 보여주겠다. 제 옷 처럼 잘 맞는 연기 보여줄 수 있게 노력 열심히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선보였다.

이어 "풍자는 좀 따갑게, 19금은 아주 뜨겁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병진의 한 마디는 이번 시즌 'SNL 코리아'의 나아갈 방향을 아주 간단명료하게 보여주는 듯 했다.

생방송에서도 세지만 실제 대본 수위는 상상초월이다. 신동엽은 "초반의 가대본을 보면 모두 정말 깜짝 놀랄 것이다. 제 스스로 검열을 많이 하고 보수적으로 판단을 많이 내려서 콩트를 하고 방송에 내는 것"이라며 "가대본 나올 때는 제가 민망해서 볼 수 없을 정도로 수위가 세다. 제작진이 그만큼 욕심도 많고 다양한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많은 것들을 제시해 주신다"고 설명했다.

실제 방송처럼 제작발표회에서도 다소 수위가 센 발언이 종종 오갔다. '박그네' 캐릭터로 사랑받은 정성호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박근혜 당선인이 마음을 여시고 나와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다소 파격적인 희망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으로 매주 최고의 스타들이 호스트로 출연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는 라이브 코미디쇼.

특히 지난 2012년에는 '여의도 텔레토비', '이엉돈 PD의 먹거리 X파일',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등 히트 코너를 배출하며 지상파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촌철살인 풍자와 패러디, 19금 유머 코드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한편 'SNL 코리아'는 오는 23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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