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의 좌완 영건 노성호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쾌투했다. 그러나 넥센의 톱타자 장기영은 노성호의 공에 얼굴을 맞고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노성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빌리파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며 제구에 불안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는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다. 탈삼진은 4개.
1회말 선두타자 장기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한 출발을 한 노성호는 정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유한준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노성호는 3회말에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하나씩 내주고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노성호는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노성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 역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그러나 NC 타선은 6이닝 동안 단 1안타 빈공에 그쳤고, 경기는 6회초 종료 후 0-0 강우콜드 무승부로 끝났다. 넥센 타선 역시 사사구 4개를 얻어냈을 뿐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한편 장기영은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노성호의 3구째를 얼굴에 맞고 안면 골절상을 당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된 장기영은 정밀 검사를 위해 귀국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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