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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대만서 쿠바와 평가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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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막내구단의 패기를 보여줄 기회를 맞았다.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치러지는 평가전 일정을 확정했다.

NC는 3일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전훈 캠프 중이다. 그곳에서 6경기를 치른 다음 대만으로 장소를 옮겨 10경기를 갖는다. 스프링캠프 기간 모두 16차례 평가전으로 실전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NC는 오는 5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첫 평가전을 연다. 이어 11일 투산으로 장소를 옮겨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하고 12일과 13일에는 각각 투산과 피오리아에서 중국대표팀을 만난다. 14일에는 서프라이즈로 다시 이동해 넥센과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마지막 평가전을 실시한다.

NC는 2차 캠프인 대만에서는 휴식일 없이 19일부터 24일까지 모두 10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들어간다.

18일 대만 치아이에 2차 캠프를 차린 뒤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쿠바, 대만대표팀과 연달아 맞붙는다. 한국과는 모두 네 차례 평가전이 예정됐다. NC 선수들에게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송승준(롯데 자이언츠), 윤석민(KIA) 등 각 팀 주전 선수들과 직접 맞부딪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편 쿠바와 평가전은 대만야구협회(CPBA)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성사됐다. 쿠바는 오는 3월2일 일본 후쿠야마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 예선 준비를 위해 16일 대만에 입국해 훈련 캠프를 차린다. NC와 쿠바의 경기는 WBC 예선 2라운드에서 쿠바와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한국대표팀에게 좋은 전력분석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NC는 대만프로야구팀인 라미고 몽키스와 프레지던트 세븐일레븐 라이온즈 등과도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구단은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치러지는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 갖는 10차례 평가전 중 5번은 야간경기로 치러진다. 최대한 실전에 가까운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전지훈련을 하는 동안 이런 정도의 상대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며 "팀의 젊은 선수들이 좋은 상대를 만나 준비를 잘한다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분명히 많은 도움이 된다"고 기대를 보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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