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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토이-사카구치' 최강 외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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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오릭스가 이토이 요시오-사카구치 도모타카의 외야 라인을 구축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일 "이토이와 사카구치가 오릭스의 우중간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며 "외야수로 전향할 때부터 사카구치를 눈여겨보고 있었다"는 이토이의 말을 전했다.

오릭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호타준족' 이토이를 영입하며 확실한 공수 보강을 했다. 지난달 니혼햄과 오릭스의 3대2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토이는 최근 4년 연속 3할 타율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리그 정상급 타자다. 이번 WBC 일본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니혼햄에서 3번 우익수로 기용됐던 이토이는 오릭스에서도 주전 우익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31일 오릭스의 캠프지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로 출발한 이토이는 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이 신문은 "모리와키 감독은 이들에게 '이치로-다구치'에 이어 사상 최강의 외야 콤비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토이는 "사카구치와 함께 외야를 지키고 싶다"며 "팀 성적에 욕심이 있다. (우승을 차지해) 감독을 헹가래 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사카구치도 올 시즌 부활을 노리고 있다.

이토이의 타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니혼햄에서 주로 3번에 기용됐지만 모리와키 감독은 공격형 2번 혹은 이대호의 4번 자리에도 이토이를 이따금 투입할 수 있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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