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조인성과 송혜교가 단 하나의 진짜 사랑을 그린다.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3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김규태 감독, 노희경 작가가 다시 한 번 뭉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톱스타 커플 조인성-송혜교와 '청춘스타 김범, 정은지에 배종옥, 김태우, 김규철, 김영훈 등 탄탄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2013년 상반기 최대의 기대작이다.
스타일리시한 영상미와 독특한 연출 감각의 소유자 김규태 감독, 유려한 대사와 시청자들 가슴을 울리는 깊은 여운의 작품을 집필하는 노희경 작가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참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는다.
한겨울 보육원 앞에 버려졌던 유년시절의 상처에 첫사랑의 잔인한 실패까지, 상처투성이 남자 오수(조인성 분)와 부모의 이혼, 엄마와 단 하나의 형제인 오빠와 결별 후 시각장애까지 겪는 외톨이 여자 오영(송혜교 분), 두 남녀는 상처 뿐이다.
삶이 그저 연명일 뿐인 오수는 살고 싶어하고, 삶이 외롭고 고단함의 연속인 오영은 죽고 싶어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살고 싶어하는 남자 오수와 죽고 싶어하는 오영의 만남은 차가움에서 뜨거움으로 변한다.
노희경 작가는 "원안을 보고 버려진 남자와 시각장애인 여자의 만남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들이 왜 악착같이 살려고 하는지, 시각장애인 여자로 살아가는 것이 뭔지 이런 질문 ??문에 제 마음이 굉장히 많이 아팠다"며 "새로운 인물 관계도를 보시게 될 것 같다. 우리가 아는 단순한 면이 아니라 세상이 살만하다는 것에 대한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조인성과 송혜교는 더욱 깊어진 연기로 오수, 오영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오수 역을 맡은 조인성은 남성미 넘치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시각장애인 재벌 상속녀 오영 역을 맡은 송혜교는 복잡한 감정 연기를 안정된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전작인 '대풍수'는 한 자릿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톱스타 커플 조인성-송혜교가 만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대풍수'의 고전을 시원하게 설욕하고 드라마의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한편 조인성, 송혜교, 김범, 정은지가 출연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대풍수' 후속으로 오는 2월 13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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