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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공무원' 주원, 어떻게 안방을 사로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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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7급공무원'의 주원이 안방을 사로잡았다.

주원이 출연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이 초반부터 기세가 좋다. 방송 2회 만에 KBS2 '전우치'를 누르고 수목극 정상에 올랐다.

'7급공무원'의 흥행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주원의 시청률 흥행 불패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시청률의 사나이 주원은 KBS2 TV '제빵왕 김탁구'를 시작으로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7급 공무원' 등 출연작마다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긴 공백 없이 꾸준히 작품을 해온 것도 대단하지만, 매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면서 스타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주원은 '7급 공무원'에서 첩보 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에 도전했고,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진중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왔다면 '7급 공무원'의 주원은 유머러스하면서 능청스럽다. KBS 2TV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보여준 수더분하고 순박한 '꽃미남'과는 또 다른 매력을 풍기는 인물이다.

신입 국정원 요원 한길로(주원 분)는 '즐기면서 사는 것'이 모토다. 졸부 아버지 덕택에 남부럽지 않게 풍요를 누리고 살고 있는 한길로는 사격, 격투술, 자동차 레이싱 등을 두루 익혔으나 공부를 하지 않아 매번 요원 채용 시험에 떨어지는 인물. 하지만 삼수 끝에 마침내 국정원 요원이 되고, 어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본 맞선 데이트의 악연 때문에 어쩌다 얽히고설키게 된 서원(최강희 분)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1회에서 주원은 레이싱 대결을 즐기는가 하면 어머니와 맞선 문제로 티격태격하는 등 자유분방한 신세대의 모습을 부담없이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연기 변신에 합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2회 방송에서는 산뜻한 매력을 연방 발산했다. 국정원 합격 소식을 듣고난 후에 사격장에서 총을 난사(?)하며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 엄마에게 파티하자면서 "엄마, 생각도 못했지? 내가 그럴 줄 몰랐지? 깜짝 놀랬지?"라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 최강희와 길거리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 등은 주원의 또다른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벌써부터 시청자들은 앙숙 최강희와 주원이 펼칠 알콩달콩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에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주원의 이같은 흥행에는 탄탄한 작품도 한몫 했다. '7급 공무원'은 동명의 영화를 드라마로 다시 엮어낸 작품. 히트 드라마 '추노'와 '도망자' 등을 집필했던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비밀스럽게 요원 생활을 해야 하는 국정원 직원이라는 소재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고, 다른 꿈이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입사해야 하는 88만원 세대부터 남모를 사연을 갖고 국정원에 입사한 캐릭터까지 다양한 인물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기심을 자아냈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7급공무원'과 주원, 수목극 안방극장에서 정상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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