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영화 '스토커'로 할리우드 시장에 진출하는 박찬욱 감독과 영화의 주연 배우 니콜 키드먼이 함께 작업한 소감을 알렸다.
'스토커'는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명감독 박찬욱과 유명 배우 니콜 키드먼이 만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은 "니콜 키드먼처럼 훌륭한 배우와 나의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를 함께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다. 마치 꿈 같은 상황이 현실이 되었다"며 "그녀의 존재감이 니콜 키드먼 캐릭터를 만드는데 많은 영감을 주었다. 내가 몇 가지 키워드만 언급했을 뿐인데 곧바로 그 부분을 연기에 적용시켰다"고 배우를 극찬했다. 이어 "그는 정말 내게 프로가 무엇인지 보여준 배우"라고 덧붙였다.
니콜 키드먼 역시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이 매우 즐거웠다"며 "그는 영화 감독들 중에서도 특히 존경 받는 사람이다. 나는 독특한 감성을 표현해내는 감독들과의 작업을 좋아하기에 이 기회를 기꺼이 잡고 싶었다.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감독과 함께하는 것은 배우로서 최고의 행복"이라고 작업 소감을 알렸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을 연출하며 세계적 관심을 얻어온 박찬욱 감독은 '스토커'를 통해서도 특유의 연출력으로 감각적이고 우아한 영상미를 완성했다. 니콜 키드먼을 비롯한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만나 기대를 모은다.
'스토커'는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리들리 스콧과 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알덴 에린라이크, 루카스 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쓰고 '블랙 스완'의 클린트 멘셀이 음악 감독을 맡았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다시 한번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오는 2월28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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