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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무자식 상팔자' 카메오…엄지원 절친 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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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기자] 배우 김지영이 '무자식 상팔자'에 특별 출연한다.

JTBC에 따르면 김지영은 오는 20일 방송될 '무자식 상팔자' 25회 분에서 엄지원의 절친한 친구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를 만난다. 그간 '무자식 상팔자'의 최강 카메오 군단으로 활약했던 이상우, 김인권, 황인영, 조연우, 방은희, 김보연, 양희경 등에 이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극 중 김지영은 미혼모의 길을 선택하면서 주변 모든 사람들과 연락을 끊었던 엄지원이 아이를 낳은 후 처음으로 만나는 친구를 연기한다. 김지영은 엄지원이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 못했던 아픈 속내를 들어주며 눈물까지 내비치는 등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게 된다.

김지영은 까마득한 신인 시절 이후 처음으로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출연했다는 후문.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의 작품에 단역으로 참여했던 오래 전 인연이 이번 특별 출연 성사에 기반이 됐다.

김지영의 특별출연 장면은 지난 14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무자식 상팔자'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김지영과 엄지원은 이날 촬영에서 데뷔 이후 첫 연기 호흡을 맞췄던 상황이지만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베테랑 배우들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그런가하면 김지영의 뛰어난 집중력이 오히려 NG를 유발하기도 했다는 귀띔이다. 눈물 연기 장면에서 극중 상황에 완벽히 몰입했던 김지영이 촬영이 끝나도 멈추지 않는 눈물 때문에 고생했던 것.

김지영은 "길지 않은 카메오 등장이었지만 김수현 작가님과 정을영 감독님 작품에 오랜만에 출연하게 돼서 매우 반갑고 영광스러웠다. 신인 시절의 떨림과 열정을 고스란히 되살릴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또 한 번 김수현 작가님 대본의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 어떤 배역도 극 속에서 완벽하게 살아 숨 쉬게 만드는 진정성이 놀랍다"며 "현장에서는 정을영 감독님의 예리하고도 섬세한 연출 코멘트 덕분에 편안하고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제작사 측은 "특별출연 제안을 선뜻 수락하고, 최선을 다해 명연기를 펼쳐준 배우 김지영에게 매우 고맙다"며 "다채로운 카메오 배우들의 등장이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켜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또 어떤 배우들이 깜짝 등장하게 될 지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무자식 상팔자' 24회는 오는 19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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