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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장기영 "출루율 높이는 게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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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장기영은 올 시즌 서건창, 정수성 등과 함께 테이블 세터 역할을 주로 맡았다. 올 시즌 116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6리 8홈런 35타점 32도루를 기록했다.

그런데 장기영은 자신의 성적에 대해 말을 아꼈다.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뜻이다.

넥센이 올 시즌 상승세를 탔을 때는 장기영의 방망이도 같이 힘을 냈다. 장기영은 5월 한 달 동안 4홈런을 몰아치며 월간타율 3할6리를 기록했고, 7월에도 월간타율 2할9푼7리로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그러나 8월부터 배트 끝이 무뎌졌고 월간타율은 1할8푼2리로 뚝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넥센의 팀 성적도 장기영의 타격 성적과 비슷하게 상승-하강의 굴곡을 겪었다. 서건창이 분전했지만 장기영이 흔들리면서 테이블 세터진에서 불안한 전력을 시즌 마지막까지 보였다. 장기영의 부진과 함께 베테랑 정수성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1번 또는 2번 타순에서 공격의 맥이 끊기는 일이 자주 있었다.

장기영은 자율훈련 기간인 최근 웨이트 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0시즌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3리 47타점 41도루를 기록했는데 내년에는 최소 그 성적을 뛰어넘어야 한다.

올 시즌 올스타 휴식기 이후 부진했던 이유는 역시 체력이 떨어져서였다. 그래서 오프시즌 동안 근력을 키우기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목동구장에 있는 트레이닝장을 찾아 운동을 하고 있다. 장기영은 "올 시즌은 타율이 낮은 것보다는 출루율이 부족했다"고 아쉬워했다.

장기영은 올 시즌 출루율 3할1푼5리를 기록했다. 규정타석인 412타석을 채운 넥센 선수 4명 중 가장 낮았다. 장기영은 "내년 시즌에는 출루율을 높이는 게 우선 과제"라며 "안타, 홈런, 도루 등 다른 생각을 할 여유를 두지 않겠다"라고 짧게 얘기했다.

장기영에겐 올 한 해 아쉬운 순간들이 많았다. 그러나 후회만 하고 있을 순 없다. 장기영은 내년 시즌에도 1번 또는 2번 타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책임감이 큰 만큼 휴식기라고 해서 잠시도 틈을 둘 순 없다. 팀이 4강 경쟁에서 밀려났던 아픔을 내년에도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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