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넝굴당', 커플상도 휩쓸까…'천방커플' 등 3커플 후보 올라

[김양수기자] 올해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모두 톱에 오른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2012 KBS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세 커플의 이름을 올렸다.

오는 31일 열리는 'KBS 2012 연기대상'을 앞두고 총 14커플이 드라마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지목됐다.

커플상 후보는 '빅'의 공유-이민정, 백성현-수지, '착한남자' 송중기-문채원, '울랄라부부' 신현준-김정은, '해운대 연인들' 김강우-조여정, '내딸 서영이' 이상윤-이보영, '전우치' 차태현-유이, '적도의 남자' 엄태웅-이보영, '각시탈' 주원-진세연, 주원-박기웅, '사랑아 사랑아' 오창석-황선희 등이다.

특히 '넝굴당'에서는 '잉꼬부부'인 유준상-김남주 커플 외에도 김상호-심이영, '천방커플' 이희준-조윤희 등 화제를 모은 드라마 속 커플들이 후보로 지목돼 눈길을 끈다.

똑부러지는 며느리 김남주와 '국민남편'으로 거듭난 유준상 커플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없는 살림에 애틋한 부부애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김상호-심이영 커플, 연애의 기술이 부족한 쑥맥커플 이희준-조윤희 등도 강력한 경쟁자다.

극중 큰 인기를 끌었던 '말세커플' 오연서-강민혁, 양정아-김원준 등은 아쉽게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넝굴당' 외에도 드라마 '빅'과 '각시탈'에서도 각각 두팀이 커플상 후보로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베스트 커플상 후보는 올해 유일의 '남남커플' 주원과 박기웅('각시탈')이다. 과연 이들이 2010년 '성균관스캔들'으로 커플상을 수상한 송중기-유아인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연기대상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8시50분 여의도 KBS TV공개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넝굴당'에서 모자(母子)로 열연했던 배우 윤여정과 유준상이 사회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