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류현진(25)의 메이저리그 진출 꿈이 실현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2012시즌 종료 후 7년차 해외진출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관련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달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류현진의 포스팅 참가 승인 공문을 제출한 구단은 1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최종 2천573만7천737달러33센트(약 280억원)의 입찰액을 전달받았다.
한화는 다수의 메이저리그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포스팅 결과가 대한민국 최고 에이스 류현진의 가치에 부합되는 금액으로 판단하고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류현진은 "꿈을 위해 한 걸음 다가섰다. 내 도전이 많은 국민과 야구 꿈나무들에게 큰 희망을 키우는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신뢰를 보여준 구단과 김응용 감독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향후 공식 에이전트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측을 통해 30일 이내에 입단을 위한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 한화는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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