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연경(페네르바체)이 2012-13시즌 팀의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유럽배구연맹(CEV) 컵대회 32강 원정 1차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활약이었다.
페네르바체는 27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 TVF 바스켄트홀에서 열린 터키 아로마리그 첫 경기 일레르 방카시와 원정에서 세트 스코어 3-2(26-24 22-25 25-19 20-25 15-13)으로 이겼다.
이날 김연경은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주 공격수 노릇을 톡톡이 했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외에 세다 토카틀리오글루와 파울라 파퀘이누(브라질)이 각각 17, 16득점을 올리면서 김연경과 함께 팀 공격을 책임졌다.
그러나 마리나 투마스(벨로루시)와 프레다 블루트를 앞세운 일레르 방카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투마스는 이날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6득점을 올리면서 페네르바체 수비를 괴롭혔고 블루트도 16득점을 보탰다. 여기에 센터 알레시아 사프라노바(카자흐스탄)도 14득점을 기록하면서 페네르바체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세다, 파울라의 공격으로 일레르 방카시를 상대했지만 고비마다 나온 범실이 발목을 잡아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지막 5세트 접전에서 세트를 가져가면서 기분좋은 정규시즌 첫 승을 챙겼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11월 3일 이스탄불에서 부르사와 올 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기무라 사오리(일본)가 소속된 바키방크는 같은 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레글리 바얀과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9 26-24)으로 승리했다. 오프시즌 동안 페네르바체에서 바키방크로 이적한 세터 나즈 아에데미르는 주전으로 경기 내내 뛰면서 4득점을 기록했고 기무라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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