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종국의 정규7집 앨범에 개리와 하하가 참여해 '런닝맨'의 의리를 과시했다.
김종국은 정규 7집 앨범 발표에 앞서 23일 앨범 수록곡 '너에게 하고 싶은 말'과 '남자도 슬프다' 등 두 곡을 공개한다. 남녀 관계에 따른 여러 감정과 상황을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는 곡이다.
'런닝맨'에서도 함께 활약하고 있는 개리와 하하가 힘을 보탠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오래된 연인이 헤어짐 앞에서 지난 기억을 추억하면서도 정작 입을 열지 못하고 한숨만 쉬는 안타까운 상황을 그린 곡이다. 90년대 중반 가요계에서 유행 했던 레게 리듬과 힙합 비트를 결합하여 향수를 자아내는 프로덕션, 그리고 하하의 맛깔스러운 보컬과 개리의 준수한 랩핑이 멜로디를 주도하는 김종국의 보컬을 받치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
랩 듀오 마이티마우스가 참여한 '남자도 슬프다'는 이별 앞에서 강한 척하고 싶지만, 실제론 약해지고 울고 싶어지는 남자의 솔직한 심정을 담은 곡. 과거 터보를 연상케 하면서도 최근의 트렌드인 일렉트로-팝 댄스를 표방하는 가운데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점이 돋보이는 트랙이다. 두 번째 후렴구 엔딩의 브릿지에서 애절한 심경을 절제된 보컬로 표현하는 김종국의 보컬은 이 곡의 백미로 꼽힌다.
김종국은 오는 11월1일 정규 7집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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