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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롯데, KS 가도 고민 '사도스키 어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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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도 등판이 불투명하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21일 "부상에서 회복해 상태가 나아진다고 해도 (한국시리즈)엔트리 포함이 어려울 것 같다"며 "코칭스태프가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사도스키는 지난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왔다. 그런데 1회초 2사 이후 오른팔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오른팔 전완근이 경직되는 증상이 발생했다.

사도스키는 덕아웃으로 들어온 뒤 부상 부위에 아이싱을 했고 현장 의료진은 진통제를 놓아줬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오히려 마비증상이 찾아왔고 손가락 끝 감각이 무뎌졌다.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팔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결국 이 때문에 사도스키는 SK 와이번스와 치르는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빠졌다.

롯데는 사도스키를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선수단과 동행하도록 했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사도스키는 정상적인 훈련을 단 한 번도 소화하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회복이 된다고 해도 몸을 만드는 시간이 부족해 걱정"이라고 했다. 사도스키의 치료 기간은 한 달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그의 시즌은 끝난 셈이다.

22일 플레이오프 5차전이 끝나면 24일부터 곧바로 한국시리즈가 시작된다. 롯데가 SK를 물리치고 1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해도 이틀 뒤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구장에서 1차전을 치러야 하는 숨가쁜 일정이다. 부상 선수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롯데는 플레이오프에서 선발 자원인 사도스키의 전력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쉐인 유먼과 송승준의 원투펀치에 이어 고원준이 사도스키 등판 순서를 잘 메웠으나 나머지 한 자리가 문제다. 역시 부상 때문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에 빠졌던 이용훈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한국시리즈 엔트리 포함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롯데가 SK를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다고 해도 그 감격을 마음껏 누리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사도스키의 부상으로 생긴 선발진 공백 때문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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