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최근 '룩앳미'로 컴백한 쥬얼리의 멤버 김예원이 그동안 히트곡 없이 예능 활동을 해서 서러웠다고 털어놨다.
쥬얼리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안방극장에서 '예능돌'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예원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김예원도 "이제는 쥬얼리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게 되어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김예원은 뛰어난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안방극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예능돌'이다. 걸그룹 멤버들이 함께 하고 있는 KBS2 '청춘불패'에서도 밝고 톡톡 튀는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으며, 최근 MBC 추석특집 '으랏차차! 천하장사 아이돌'에서 씨름 1등을 차지해 큰 화제가 됐다.
김예원은 "아이돌 육상대회에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어 기대도 안 했는데 1등을 했다. 팀 대표로 나갔기 때문에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 멤버들도 뒤에서 응원해주고, 같은 소속사 식구인 제국의 아이들도 있어서 끝까지 오기로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예원은 이어 "쥬얼리 컴백 시기 즈음에 1등을 해서 너무 좋았다. 음악 프로그램을 1위한 것만큼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쥬얼리 멤버들은 "(김)예원이를 지켜보면서 눈물이 글썽했다. 거기서 울면 주책 같아 보여 '음악프로그램 1위 하면 울자'고 묵언의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자신들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 것에 대해서는 "가수들 사이에서 서럽기도 하고 우리보다 성적이 좋은 팀들을 씨름으로나마 엎었다는 것이 기쁘기도 했다"고 말했다.
쥬얼리는 '룩앳미'로 1년 5개월 만에 컴백했다. 지난 2009년 박정아, 서인영이 탈퇴하고 새 멤버 김예원과 박세미를 영입하며 세대교체를 선언했지만 이전에 비해 다소 성적이 부진했던 것이 사실.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는 확실한 세대교체와 쥬얼리의 재도약을 보여주기 위해 칼을 갈았다.
쥬얼리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예능에서 고군분투 했던 김예원은 "그동안 쥬얼리의 히트곡 없이 예능 방송을 하느라 서러웠던 적도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예원은 "가수이기 때문에 앨범이 나와야 한다. 예능을 하다보니 피부로 절실히 와닿았다"며 "쥬얼리 멤버로 활동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아닌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 "공백이 길어지다보니 다른 친구들은 히트곡과 댄스를 보여줄 때 저는 보여줄 게 없었다. 다른 춤을 추거나 웃음으로 넘긴 적이 많았다. '우리가 못 하는 그룹도 아닌데' 속으로 서러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예원은 "이제 막 컴백했으니, 최고이고 최상이다. 자신있게 우리 노래와 춤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예능에 나가서도 할 말이 있다"며 "'룩앳미'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창피한 곡이 아니라 더욱 자신감이 생긴다. 특히 쥬얼리라는 이름으로 멤버들과 함께 출연할 수 있어서 좋다"고 활짝 웃었다.
김은정은 "예원이가 정말 고군분투 했다. 한 명이라도 출연하고 있다보면 쥬얼리라는 팀이 활동하고 있고, 더 알려지게 된다는 점에서 많이 고마웠다"고 김예원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쥬얼리는 '룩앳미'로 지난주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컴백, 본격 활동에 나섰다. '룩앳미'는 쿨하고 당당하게 남성을 유혹하는 여성의 모습을 그린 곡으로, 쥬얼리는 기존의 귀엽고 깜찍한 모습에서 섹시 카리스마로 파격 변신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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