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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양키스 꺾고 '1승 1패'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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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볼티모어는 9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천웨인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전날 1차전 패배 뒤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시작은 양키스가 좋았다. 1회 이치로가 발로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치로는 무사 1루에서 1루수 앞으로 떨어지는 땅볼을 때린 뒤 수비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로드리게스의 유격수 직선타가 병살로 연결되며 순식간에 2사 1루가 돼 흐름이 끊기는가 했다. 그러나 4번 타자 카노가 우익선상으로 깊숙히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린 사이 이치로가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려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볼티모어가 역전에 성공했다. 볼티모어는 2사 후 안디노와 맥클라우스의 연속 안타와 하디의 볼넷을 묶어 만루를 만들었고, 이어 데이비스의 2타점 우중간 쪽 적시타가 터져 2-1로 뒤집었다.

볼티모어는 6회 무사 2루에서 레이놀즈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더해 3-1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7회 지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계속해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스위셔가 뜬공에 그치며 천금같은 기회를 날렸다.

볼티모어 선발 천웨인은 6.1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실점한 후 양키스 타선을 잘 막아내다 4회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 두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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