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전적 타이를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NLDS 2차전에서 12-4로 대승했다. 시리즌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0-1로 끌려가던 2회말 세인트루이스는 반격을 시작했다. 데이비드 프리스의 2루타와 대니얼 데스칼소의 적시타, 스킵 슈마커의 유격수 땅볼, 존 제이의 안타 등을 묶어 경기를 4-1로 뒤집었다.
이어 폭죽같은 대포쇼가 펼쳐졌다. 3회 앨런 크레이그, 4회 대니얼 데스칼소가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점수를 7-1까지 벌렸다. 워싱턴은 6회초 라이언 짐머맨, 애덤 라로시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카를로스 벨트란의 솔로홈런, 8회에도 벨트란의 투런홈런 등으로 응수하며 워싱턴의 추격의지를 꺾어 버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에이미 가르시아가 2이닝 만에 강판됐지만 랜스 린, 조 켈리, 에드워드 무이카, 미첼 보그스, 트레버 로젠탈이 계투하며 합작으로 워싱턴 타선을 막았다. 워싱턴은 선발 조던 짐머맨과 구원 크레이그 스탐먼이 7실점한 게 패인이었다. 불펜도 흔들리는 등 전반적으로 마운드가 난조를 보였다.
시리즈 3차전은 11일 워싱턴 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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