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가 이종욱-오재원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진으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1번 이종욱, 2번 오재원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꾸렸다. 빠른 주자들을 앞세워 롯데의 배터리를 처음부터 흔들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이날 양승호 롯데 감독은 "두산에는 뛸 선수가 이종욱, 오재원뿐"이라며 두 선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특히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오재원에 대해 "미치면 감당이 안되는 선수다. 정신을 차리고 야구를 하길 바란다"고 우회적인 표현법으로 그를 경계대상으로 꼽기도 했다.
두산 3번타자로는 김현수, 4번타자로는 윤석민이 포진했고 5번타자에는 오재일이 배치됐다. 오재일의 5번 기용은 이날 두산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깜짝 기용이다.
이어 두산은 이원석-임재철-양의지-김재호로 하위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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