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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 논란 '해운대연인들', "내 아를 낳아도~!"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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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방송 초반 '사투리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KBS 2TV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 연출 송현욱, 박진석)이 "내 아를 낳아도~"라는 부산사투리와 함께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지난 8월6일 첫선을 보였던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이 25일 마지막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작별했다. 드라마의 성공여부를 시청률에만 둔다면 '해운대 연인들'은 성공과 거리가 먼 작품이다. 줄곧 한자릿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3위로 추락했기 때문. 하지만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은 부산 올로케이션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열연으로 그 아쉬움을 채웠다.

드라마는 애당초 '부산 올로케이션'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화면에 담고 싶다는 감독과 작가의 의도였다. 서울과 수도권 세트장을 벗어난 부산바다의 정경은 무더위를 한번에 씻길만큼 시원했다. 하지만 배우들은 부산 사투리를 완벽 구사해야한다는 부담감을 짊어졌다.

방송 초반 극중 부산토박이이자 조폭의 딸 고소라 역으로 출연한 조여정을 두고 '사투리 논란'이 빚어졌다. 하지만 조여정은 "배우들이 작품마다 넘어야할 산이 있는데 이번엔 사투리가 산이었다"라며 "열심히 헤쳐나가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드라마는 스크린에서 맹활약하던 두 배우, 김강우와 조여정의 브라운관 컴백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돈의 맛'으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김강우와, '후궁'을 통해 흥행배우로 발돋움한 조여정은 이번 드라마에서 색다른 모습을 뽐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기억을 잃은 엘리트 검사 태성 역을 맡은 김강우는 기억을 잃기 전과 후, 전혀 다른 두가지의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들었다. 조여정 역시 억척스러운 부산아가씨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한편 드라마는 태성과 소라의 행복한 결혼으로 마무리됐고, 프로포즈 장면에서 태성은 "부산 스타일로 프로포즈할게 '내 아를 낳아도~!'"라고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방송 후 김강우는 "해운대 날씨만큼 뜨거웠던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사랑에 감사 드린다. 그 동안 함께 했던 스태프들, 배우분들께도 역시 진심으로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통해 인사 드리겠다"고 전했다.

조여정 역시 "뜨거웠던 올해 여름, 고소라로 살 수 있었던 세 달 동안 너무나도 행복했다.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해운대 연인들'의 마지막 방송은 11.3%(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 후속으로 10월1일부터 '울랄라 부부'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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