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박신양이 영화배우가 아닌 가수의 삶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
MBC 한가위 특집 '시간을 달리는 TV'는 스타의 과거 속으로 돌아가 순간의 선택을 뒤바꾸는 신개념 타임슬립 버라이어티다.
시간지배자 역을 맡은 MC 탁재훈과 이휘재, 은지원, 엠블랙 이준, 에이핑크 정은지 등의 안내로 시간여행 후, 시공을 초월해 현재와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스타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박신양은 영화 '약속'을 찍던 시점으로 돌아가 배우의 삶을 과감히 접고 가수 박신양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MC들과 함께 과거로 돌아간 박신양은 2002년 '음악캠프'로 파격적인 데뷔를 한 후, 2005년엔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실력파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톱가수로 이름을 날린다.
2011년엔 김영희 PD의 끈질긴 섭외로 '나는 가수다'에 전격 출연하게 되고, 이 과정을 토크가 아닌 실제상황으로 게스트가 직접 연기해 새로운 포맷을 선보인다. 박신양은 이 과정에서 지금과는 달리 인성이 결여된 상태로 대한민국 톱가수로 등극하게 되고 '나는 가수다' 출연 여부를 놓고 실제 연출자 김영희 PD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일 예정.
그간 방송에서 진중한 모습만 보여왔던 박신양의 오만방자한 모습과 진땀을 흘리면서도 열연하는 김영희 PD의 리얼한 연기대결이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시간여행 도중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펼쳐진 끝에 결국 박신양 본인이 현재로 돌아오기 싫다는 폭탄선언까지 했다"며 "과거를 재구성해 톱가수로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박신양이 과연 성공적으로 가수의 삶을 마치고 현재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그 결과는 방송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박신양이 출연한 '시간을 달리는 TV'는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