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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15승투' 삼성, 3연승…롯데 7연패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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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명기자] 삼성이 무기력증에 빠진 롯데를 상대로 편안한 승리를 거두며 1위 골인을 향한 발길을 재촉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롯데전에서 장원삼의 호투와 찬스를 놓치지 않는 공격력이 어우러지며 6-1 승리를 거뒀다. 3연승으로 시즌 71승을 올린 삼성은 2위 SK와 간격을 유지하며 선두 질주에 힘을 잃지 않았다.

안 풀리는 경기에 연패가 계속되다보니 의욕마저 잃은 듯한 롯데는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연패 수를 7게임으로 늘렸다. 2위 SK와는 2.5게임으로 벌어졌다.

1회 공방이 끝났을 때 이미 승부는 예견됐다. 롯데는 1회초 1사 후 김주찬이 안타를 치고나가자 다음 타자 손아섭이 병살타를 쳐 쉽게 공격을 끝냈다. 반면 삼성은 1회말 2사 후 클린업 트리오 이승엽 박석민 최형우가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운 뒤 롯데 선발 진명호의 폭투로 선취점을 내고 박한이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타자들이 타석에서 끈기있게 상대 투수를 물고 늘어졌고, 주자만 나가면 점수를 뽑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투수도 마운드에서 당연히 집중하고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러나 롯데는 타석에만 나가면 조급해 하는 모습이었고, 주자라도 있으면 부담감에 굳어 제 스윙을 못하거나 서둘렀다. 투수는 볼넷 하나만 내줘도, 또 점수를 내줄 수 있다는 압박을 스스로 받는 듯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제구가 흔들렸다.

삼성은 4회말에도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가 나가자 정형식이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냈고, 롯데 바뀐 투수 이정민의 폭투로 손쉽게 달아나는 점수를 보탰다. 6회말 정형식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6-0이 되면서 사실상 경기는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롯데는 7회초에야 홍성흔과 김상호의 연속 안타로 찬스다운 찬스를 만든 뒤 황재균이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그마저도 계속된 1사 1, 3루 추격 기회에서 어김없이 후속타자들의 범타 퍼레이드가 나와 또 스스로 힘을 빼고 말았다.

장원삼은 99개의 공으로 7회까지 던지며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아 시즌 15승을 수확했다. 넥센 나이트와 다시 다승 공동선두를 이뤄 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폈고 롯데전 2연패를 끊으면서 시즌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 기록도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정형식이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롯데 선발로 나선 진명호는 3.2이닝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2승)을 안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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