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K리그에서 가장 먼저 승점 70점 고지를 점령했다.
FC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2골 활약에 힘입어 3-2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 행진을 달린 서울은 21승7무4패, 승점 70점을 기록하며 K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반면 6연승 도전에 실패한 포항은 16승5무11패, 승점 53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데얀과 몰리나를 앞세운 서울이 포항을 두드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포항이 성공시켰다. 전반 16분 문전에서 아디가 아사모아에 파울을 범해 포항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19분 키커로 나선 황진성이 왼발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리드를 잡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0분 포항의 김광석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세를 점한 서울은 일방적으로 몰아붙였고 전반 39분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최태욱의 크로스를 하대성이 달려들며 왼발 논스톱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서울의 일방적인 흐름은 계속됐고 후반 11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주인공은 골잡이 데얀이었다. 문전혼전 상황에서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공을 데얀이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데얀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7분 데얀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아크 왼쪽에서 몰리나의 패스를 받은 데얀은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키퍼 손을 피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박성호가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며 끝까지 추격해봤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결국 서울은 3-2 승리를 거두며 K리그 1위를 거침없이 질주했다.
한편, 전북 현대는 홈구장에서 이동국과 이승현의 연속골로 경남FC에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성남 일화는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김성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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