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프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7리(종전 2할7푼8리)로 조금 떨어졌다.
첫 타석에선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톱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3-1에서 상대 선발 월터스의 5구째 87마일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날렸다. 다음 킵니스의 안타 때 힛앤런 작전이 걸려 3루까지 달린 추신수는 카브레라의 1루 땅볼로 홈인해 추격점을 올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치즌홀의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든 뒤 맞은 2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추신수는 2구 만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킵니스도 우익수 뜬공에 그쳐 클리블랜드는 역전에 실패했다.
다시 2-3 리드를 빼앗긴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8구 접전 끝에 2루수 땅볼을 쳤다.
추신수는 6회말 결정적인 타점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 실책과 만루 찬스에서 나온 카레라의 땅볼로 2점을 올려 4-3 역전에 성공한 6회말 2사 1, 3루 상황. 추신수가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1루에 있던 카레라가 도루에 성공해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점수를 벌릴 수 있는 기회에서 추신수는 바뀐 투수 듀엔싱의 7구째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4-4로 맞선 9회말 2사 후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연장 11회말 2사 후에도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서 2루수 땅볼로 발길을 돌렸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2회초 2실점한 뒤 12회말 산타나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올리지 못해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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