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선발 제외된 가운데 대타로 나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추신수는 14일(힌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 있는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경기에 선발 명단에서 빠졌으나 8회 대타로 교체 출전, 2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이 됐다.
클리블랜드의 매니 액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추신수를 휴식 차원에서 출전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8회초 승부처가 되자 대타 추신수 카드를 꺼냈다.
추신수는 2-2로 팽팽히 맞서던 8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토마스 닐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가 나오자 텍사스는 좌완 마르틴 페레즈로 투수를 교체했다. 추신수는 페레즈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가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클리블랜드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 2실점해 패색이 짙어졌으나 9회초 공격에서 에제키엘 카레라의 솔로포와 제이슨 킵니스의 투런포가 잇따라 터져나오며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계속된 공격 2사 3루에서 추신수는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서며 타점 기회를 맞았으나 텍사스 여섯 번째 투수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로 5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러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클리블랜드는 5연패에서 벗어났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