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상주 상무는 스플릿 시스템 그룹B 접전을 앞두고 전력을 다지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경남 창원축구센터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상주는 지난 8월26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0라운드에서 부산과 득점 없이 비기며 15위로 마무리지었다. 경기 종료 후 휴가를 떠나 잠시 숨을 돌린 선수들은 전지훈련을 통해 팀 전력을 가다듬어 더욱 더 끈끈한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스플릿 라운드를 대비해야 하는 이번 훈련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승점 차가 얼마 나지 않는 그룹B 팀들 간의 경쟁에선 단 한 번의 패배는 승점 3점을 내준 이상의 영향을 받는다. 치열한 강등 싸움을 앞둔 상주 상무는 정신력과 조직력,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전력을 다질 예정이다.
선수단은 훈련에 앞서 "강등권의 압박감보다는 도약만을 목표로 훈련에 임하겠다. 반드시 1부에 잔류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상주 박항서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큰 것은 사실이다. 전역 선수들의 소속팀 복귀로 인해, 더욱더 선수들의 화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팀 조직력을 최대한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하반기 모든 경기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는 오는 16일 15시 대구FC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스플릿 그룹B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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