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모처럼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타점에 도루도 1개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7푼9리에서 2할8푼2리로 끌어올렸다.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친 것은 지난 8월9일 미네소타전서 4안타를 친 이후 근 한 달 만이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1회초 미네소타 선발 리암 헨드릭스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초 무사 1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헨드릭스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2루 땅볼이 됐다. 선행주자가 아웃되고 1루에 나간 추신수는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시즌 18번째 도루.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을 올리는 적시 안타를 쳤다. 클리블랜드가 2-4로 뒤진 5회초 무사 2루에서 추신수는 중전 안타를 쳐냈다. 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달 31일 오클랜드전 이후 6경기만이다.
6회 4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4번째 투수 카일 월드롭으로부터 3루쪽 강습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는 0-4로 뒤지다 4, 5회에 2점씩 내 동점으로 따라붙었고, 7회 3점을 뽑아 결국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에도 클리블랜드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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