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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유창현 등 상주 전역자 합류로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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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병역 의무 이행자들의 합류로 스플릿 상위 그룹 싸움을 버텨낼 힘을 얻었다.

포항은 7일, 공격수 유창현(27)과 이성재(25), 미드필더 김범준(24)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유창현은 '홍명보-이동국-신형민' 등 포항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20번을 받았다. 최근 신형민의 알 자지라(UAE) 이적으로 잠시 비었던 포항 20번의 새 주인이 됐다. 지난 2009~2010 두 시즌 동안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포항 공격에 양념 역할을 했다.

유창현의 복귀로 기존 공격수 박성호, 고무열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는 "포항 20번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잘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팬들과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재는 "포항에 있을 때보다 군에 입대한 후 많은 경기를 뛰었다. 실전 경험이 많아지면서 경기 중 대처 능력도 좋아졌다"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빡빡한 일정과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선수 기용에 애를 먹었던 황선홍 감독은 세 선수의 합류로 다양한 전술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오는 15일 수원 삼성과 31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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