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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꿈',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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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KBS 1TV 정통 대하사극 '대왕의 꿈'이 막중한 책임감을 지고 돌아왔다.

KBS가 '광개토태왕'이후 5개월만에 선보이는 대하사극인 데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밝힌 '대왕의 꿈'의 첫방송일이 대통령 선거를 불과 몇달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캐스팅이다. '사극의 제왕'으로 불리는 최수종이 합류한 데 이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박주미, 풋풋함을 벗고 성숙함을 입은 이영아, 그리고 연기파 배우 김유석 등이 대거 드라마에 승선, 본격적인 항해를 예고하고 나섰다.

'조선왕조 500년'을 시작으로 '태조왕건' '태양의 이제마' '해신' '대조영' 등 수많은 사극에 출연한 최수종은 이번 드라마에서 통일신라의 창업주이자 신라의 29대 국왕 태종무열왕을 맡았다.

6일 최수종은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대왕의 꿈' 제작발표회에서 "화합과 포용, 상생, 합리적 정치방향을 많이 다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국민들에게 사극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메시지를 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신창석 PD는 "최수종은 사극의 달인이자 사극의 제왕"이라며 "한국 사극에서 최수종은 한국 축구계의 박지성과 같다. 박지성 없는 한국 축구를 생각할 수 없듯이 최수종 없는 한국 사극 역시 생각할 수 없다"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초 예정돼 있던 최재성이 낙마사고로 하차한 빈자리는 배우 김유석이 채웠다. 김유석은 극중 김춘추와 함께 삼국통일의 과업을 이룩한 백전불패의 명장 김유신 역을 맡았다.

신창석 PD는 김유석에 대해 "에너지가 넘치고 성실한 배우"라며 "주식으로 치면 저평가된 우량주가 아닌가 싶다. 사명의식이 있는 연기자"라고 치켜세웠다.

김유석 역시 "캐스팅 제안을 받고 올게 왔구나 싶었다. 운명이라는 생각에 머리가 쪼개지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라며 "처음엔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기다림이 컸던 만큼 부담감이 점차 설렘으로 바뀌고 있다"고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대왕의 꿈'은 우리 역사상 최초로 난세를 평정하고 통일국가를 완수해 우리 민족문화의 최전성기를 이룬 태종 무열왕과 김유신 등 영웅들의 일대기를 흥미롭게 재조명한 80부작 대하사극이다.

드라마는 당시 각국의 정치지도자와 영웅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21세기 현재 국가와 민족들 간의 무한경쟁시대에 필요한 덕목을 새롭게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신창석 PD는 "KBS 대하사극이 인물 위주의 작품을 많이 했고, 시대상과 맞아 떨어질 때 많은 인기를 끌었다"라며 "우리는 김춘추 문무왕 김유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지금 이 시대는 김춘추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드라마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남북한, 영토 분쟁, 강국들과의 갈등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합과 통합의 정치, 상대방까지 끌어안는 정치, 인내심의 정치, 이런 정치적 리더십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며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상관없지만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고 참조했으면 좋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대왕의 꿈'은 9월8일 밤 9시40분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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