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하루를 쉰 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리드오프로서 제몫을 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번타자로 복귀 후 이날까지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내면서 시즌 타율을 2할8푼2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에게 3-2로 이기면서 57승 78패가 됐다. 반면 덜미를 잡힌 디트로이트는 72승 62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시카고 화이트삭스(72승 61패)에게 내줬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디트로이트 선발 아니발 산체스를 상대로 2구째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추신수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3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나와 산체스의 2구째에 매섭게 배트를 돌려 중견수쪽 안타를 뽑아냈고 빠른 발을 이용해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는 디트로이트 포수 알렉스 아빌라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아스두르발 카브레라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이후 들어선 세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골라내면서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2-2 상황이던 7회초 카브레라가 희생플라이를 쳐 결승점을 냈다.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하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승을 올렸다. 디트로이트는 산체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다린 다운스가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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