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톱타자' 복귀전에서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7리에서 2할7푼8리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3번 타순에 고정됐던 추신수는 이날 한 달여 만에 1번타자로 출전했다. 지난 8월3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29일 만의 톱타자 복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텍사스 선발 라이언 뎀스타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에도 1사 1루에서 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잠시 숨을 고른 추신수의 방망이는 5회말부터 힘차게 돌기 시작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원 바운드로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바뀐 투수 마이클 커크만을 상대로 3-유간을 가르는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이번엔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3-5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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