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영화 '피에타'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김기덕 감독이 TV, 라디오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이어 오는 9월1일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9월4일 SBS '강심장' 출연이 확정돼 시선을 끈다.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김기덕 감독은 '두드림 특강'을 통해 지금의 김기덕이 탄생되기까지 겪어온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영화감독으로서의 신념을 전했다.
감독의 이야기에, 방청객들 뿐 아니라 MC군단 김용만, 김C, 이해영, 노홍철 또한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삶"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시종 부드럽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 김기덕 감독은 대구, 봉화 등 먼 지역에서 방청을 위해 올라온 학생들에게 고마움과 동시에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며 일일이 사진과 사인 요청에 응했다.
김기덕 감독이 출연한 '강심장' 방송분은 '월드 No.1 스페셜'로 꾸며지며,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 배우 조민수, 이정진을 비롯해 올림픽 '배구여신' 김연경, 엠블랙의 이준, 한류 스타 카라의 구하라, 한승연이 함께 자리해 토크 배틀을 펼쳤다. 이날 김기덕 감독은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깨고 그간 숨겨온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해 MC 신동엽, 이동욱을 비롯한 고정 패널들을 압도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지난 29일 열린 베니스 출국 기자회견을 통해 "'두드림'에 나가도 김기덕은 김기덕이고, '강심장'에 나가도 김기덕은 김기덕"이라며 "아마 '힐링 두드림'과 '힐링 강심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피에타'는 오는 9월6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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