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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DMZ, 그 자체가 최고의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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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조직위원장으로서 영화제를 여는 포부를 전했다.

30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김문수 도지사는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 자체가 최고의 다큐"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DMZ가 그간 어떤 과정으로 지금까지 왔고 (어떻게) 돼 나갈 것인지, 이보다 더 흥미진진한 다큐는 없다. 그 어떤 픽션보다 더욱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프랑스, 미국, 독일 등 전 세계의 관심을 관심을 얻고 있는 영화제"라고 이번 영화제를 설명한 김문수 도지사는 "독일 DMZ를 한 바퀴 돌아본 적이 있는데 지금은 통일이 돼서 박물관 등 역사적 흔적만 남아있더라"며 "그래도 생명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을 가로막고 있는 긴장과 아픔, 불통의 벽이 언젠가 소통되는 곳으로 바뀌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지금도 임진강 강물이 우리 나라로 흘러내려온다"며 "강물과 바람, 말라리아 모기까지 통하고 있는데 유독 사람만은 불통하고 있다. DMZ가 사라지며 인간이 소통하는 간절한 꿈을 모아 영화제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 세계 30여 개국 약 115편의 작품을 선보일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획 행사와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전망이다. 다큐멘터리 마니아는 물론 처음 영화제를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축제'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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