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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수 1안타' 이대호, 6G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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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안하 하나를 쳐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기대했던 홈런, 타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대호는 14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이대호는 지난 8일 라쿠텐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7리에서 3할6리로 소폭 하락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세이부 선발 기시 다카유키를 상대한 이대호는 초구 바깥쪽 빠른공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앞 땅볼이 되고 말았다.

2-1로 앞서던 3회말 두 번째 타석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릭스는 이대호의 안타와 T-오카다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발디리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달아나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후 이대호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2-2 동점이던 8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이대호는 2-3으로 역전된 11회말 선두타자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윌리엄스를 상대한 이대호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보냈으나 우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이날 모든 타격 기회를 마쳤다.

오릭스는 연장 11회초 결승점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2연승을 마감한 오릭스는 여전히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대호에 이어 퍼시픽리그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는 세이부의 나카무라 다케야는 이날 홈런을 하나 추가해 이대호에 3개 차로 따라붙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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