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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원상-이승우 1군 말소…류택현-임찬규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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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불펜 '필승조' 유원상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좌완 선발 요원인 이승우도 2군행을 지시받았다.

LG는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잠실 홈 경기를 앞두고 유원상과 이승우를 1군에서 제외하고 류택현과 임찬규를 불러 올렸다. 이로써 LG는 올 시즌 필승조로 맹활약한 유원상의 이탈로 불펜의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유원상의 등록 말소는 오른쪽 팔꿈치의 경미한 통증으로 인한 휴식 차원이다. 다행히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태 감독은 "2~3일 쉬면 던질 수 있는 상태지만 시간을 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부상 방지를 위한 배려 차원에서 유원상을 1군에서 내렸음을 설명했다.

이승우도 최근 부진과 함께 옆구리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1군에서 제외됐다. 이승우는 지난 8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로테이션상 이날 선발은 이승우의 차례였지만 최성훈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유원상과 이승우를 대신해 류택현과 임찬규가 그 자리를 메우게 됐다. 김 감독은 "임찬규는 선발로도 고려했지만 2군에서 던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당분간 불펜에서 대기한다"며 "류택현은 최성훈의 선발 등판으로 좌완 불펜에 공백이 생겨 불러올렸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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