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일본의 인기 AV 배우 타츠미 유이가 내한 소감을 알렸다.
1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AV아이돌' 배우 내한 기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타츠미 유이는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했다"며 "영화에서 함께 연기한 여민정과 명동에서 불고기를 먹고 데이트를 했다. 스태프들도 만났다"고 입을 열었다.
총 40여 편의 AV를 찍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타츠미 유이는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AV아이돌'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최근 일본을 뒤흔든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고 가까운 나라에서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이 영화 출연을 결심했다고 알렸다.
이날 타츠미 유이는 "일본 외의 국가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앞으로 작품을) 많이 찍어서 많이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V아이돌' 홍보 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에서 쇼핑을 하고 싶다"며 "삼계탕과 설렁탕도 무척 좋아해서 먹으러 가고 싶다"고 밝게 덧붙였다.
타츠미 유이는 극중에서도 인기 AV 여배우 료코 역을 연기했다. 아시아의 남심을 흔드는 AV계의 여신 료코는 반복되는 영화 촬영에 지쳐간다. 차기작이 한국 서울에서 촬영된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불길함을 느끼고 턱없는 제작비와 경험 없는 스태프들로 인해 난항을 겪게 된다.
그는 "현장 분위기를 세세하게 알고 있어서 이것 저것 가르쳐줄 수 있었다"며 "이 영화 속 연기를 통해 AV배우를 보는 여러분의 생각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 캐릭터를 이용해 연기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도 강조했다.
'AV아이돌'은 일본의 AV배우와 스태프들이 한국에서 영화를 찍으며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다. 일본의 인기 AV 배우 타츠미 유이와 배우 여민정이 주연을 맡았다. 타츠미 유이는 극중에서도 AV영화의 여신 료코로 분했고 여민정은 아이돌을 꿈꾸는 반찬가게 주인 윤아를 연기했다. 지난 3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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