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적 소문이 무성하던 추신수(클리블랜드)는 결국 팀에 남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1일(한국시간) 종료됐다. 마감일에 맞춰 성사된 트레이드는 모두 6건이다.
추신수는 당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행이 유력하다는 현지 분위기였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올스타 출신 1루수 가비 산체스를 영입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내야수로 뛴 브렌트 릴리브릿지만 데려왔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팀은 내서널리그 서부조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먼저 트레이드에 공을 들인 팀은 다저스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던 베테랑 외야수인 쉐인 빅토리노를 데려왔다. 대신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 에탄 마틴과 투수 조시 린드블룸을 현금과 함께 묶어 필라델피아로 내보냈다. 다저스는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구원투수로 활약하던 브랜든 리그까지 영입, 열심히 전력 보강을 했다.
다저스가 움직이자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도 같은 날 필라델피아의 외야수 헌터 펜스를 데려왔다. 샌프란시스코는 헌터를 영입하면서 외야수 네이트 쉬어홀츠와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인 포수 토미 조셉과 투수 세스 로진을 내보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카고 커브스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던 라이언 뎀스터를 영입했다. 텍사스는 그 대가로 크리스티안 빌라누예바와 카일 헨드릭스를 텍사스로 보냈다. 텍사스는 뎀스터 영입에 앞서 커브스 포수인 지오반니 소토를 데려왔다. 대신 야콥 블링햄을 커브스로 보냈다.
신시내티 레즈도 캔자스시티 로열스로부터 투수 조나단 브록스턴을 데려오고 데니 조셉과 J. C. 설바란을 내주는 1대2 트레이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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