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보아와 지드래곤, 태양, 원더걸스 유빈과 혜림 등이 폭우 속 '썸머웨이브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열창했다.
지난 14, 15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캐리비안 베이에서 열린 '썸머웨이브 페스티벌 2012'가 이틀간의 화려한 축제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일간 계속된 거센 폭우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스타들의 신나는 공연과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관객들의 흥이 더해져 장마가 무색할만큼 즐거운 축제가 이어졌다.
14일에는 타이거JK와 윤미래가 공연의 포문을 열며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굿 라이프(Good Life)' '난 널 원해' 등 주옥 같은 히트곡들을 야성과 열정이 넘치는 무대로 물들였다.
루다크리스(Ludacris)는 세계적인 힙합스타답게 관록과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 매너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일본의 힙합 그룹 엠 플로(M-Flo)는 히트곡들과 새 앨범의 수록곡들을 선보였으며, 공연 중 빅뱅의 태양이 깜짝 등장해 공연을 함께 펼쳐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15일도 스타들의 무대가 계속됐다. 티아라 보람의 동생인 우람과 YG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유진과 수진이 결성한 걸그룹 디유닛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면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신인임에도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며 썸머웨이브 페스티벌을 통한 첫 데뷔 신고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개가수' 형돈이와 대준이가 바통을 이어받아 개그 감각이 넘치는 무대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올림픽대로' '안좋을 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 등 자신들의 히트곡과 함께 앵콜곡으로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부르며 폭발적인 성원을 이끌어냈다. 부가킹즈는 파워풀한 공연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영국 출신의 알앤비 뮤지션 타이오 크루즈(Taio Cruz)는 감성 넘치는 목소리로 자신의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비 내리는 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대기실에 한글로 '감사합니다' 라는 메시지를 남겨 한국에서의 첫 공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썸머웨이브 공연에는 보아와 빅뱅의 지드래곤, 원더걸스의 유빈, 혜림 등 스타들이 찾아 공연을 관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틀간 1만여 관객을 동원한 '썸머 웨이브 페스티벌'은 낮에는 물놀이를, 밤에는 공연을 즐긴다는 컨셉트로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두 번째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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