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성남 일화와 전남 드래곤즈가 각자 위기 속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성남 일화와 전남 드래곤즈는 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6승5무10패, 승점 23점을 기록했다. 성남은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이날 내용적으로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희망을 키웠다. 전남은 5승7무8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일단 3연패에서 빠져나왔다.
전반 성남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초반부터 성남은 모든 면에서 전남을 압도했다. 전반 25분 성남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아크 중앙에서 윤빛가람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키퍼 이운재 손을 맞고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이 볼을 에벨톤이 달려들며 골로 마무리지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성남은 땅을 쳐야 했다.
후반, 전남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2분 아크 오른쪽에서 신영준이 날린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성남이 반격을 시작했고 후반 5분에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중앙에서 박진포의 패스를 받은 홍철이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성남은 다시 경기를 압도했다. 연신 매서운 기회를 만들며 전남을 두드렸다. 하지만 결실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성남과 전남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상주는 김명운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을 1-0으로 물리쳤고, 경남은 3골 폭죽을 터뜨리며 수원을 3-0으로 대파했다.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정인환의 결승골로 부산에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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