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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극 출격 '골든타임', 관전포인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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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이선균과 황정음의 '골든타임'이 월화극 출격을 앞두고 있다.

심심했던 시청률 전쟁이 끝났다. 장기간 월화극 시청률 왕좌를 지켰던 MBC '빛과 그림자'가 퇴장하면서 월화극 전쟁이 새롭게 막오른다.

SBS '추적자'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명품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었지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그러나 시청률은 1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홍자매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KBS2 '빅' 역시 아직까지는 시청률 한자리수에 불과하다. 두 드라마 모두 '빛과 그림자' 종영을 맞아 시청률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빛과 그림자'의 바통을 이어받은 '골든타임' 역시 시청률 욕심을 내고 있다.

신상드라마 '골든타임'은 생과 사의 경계에 걸친 중증 외상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상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그간 시청률 면에서 성적이 좋았던 의학 드라마라는 점, '파스타' 환상의 콤비였던 권석장 PD와 이선균이 다시 뭉쳤다는 점 등에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골든타임' 제작진이 오는 9일 첫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의학드라마 주변부였던 응급실, 전면 부각

이전까지 한국 의학드라마에서 응급실은 사고로 실려온 환자들의 CPR(심폐소생술)장소 역할에 그쳤다. 그러나 '골든타임'은 짧은 시간 내에 환자의 생사가 나뉘는 실제 병원내의 어느 과보다도 드라마틱한 현장으로 꼽히는 응급실을 자세히 묘사해 시청자에게 여타 의학드라마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골든타임'의 주요장면은 짧게 끊어서 촬영하는 것 없이 119 차량에서 환자를 내리는 순간부터 수술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쭉 이어지기 때문에 30시간 이상의 촬영이 잦다. 현장에서 힘든 만큼 시청자 여러분께 긴박함과 절실함의 감정을 제대로 전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파스타' 라인 배우 총출동,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환상의 호흡

'골든타임'은 이선균, 이성민, 허태희, 조상기 등 권석장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파스타' 라인의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대본리딩에서부터 만나자마자 끌어안고 안부를 묻는 등 적응의 시간이 불필요함을 몸소 보여줬다.

배우 이선균은 "신기하게도 '파스타' 주방에서의 위치가 제가 제일 위였는데 '골든타임'에선 순서가 180도 뒤바뀌어 제가 제일 막내다. 덕분에 2010년에 지르던 호통을 이번엔 실컷 듣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황정음은 "과거 작품에서 몇 번씩 보았던 배우들이 많고, 무엇보다 부산에서 촬영장에서 우리팀끼리 고립된 채 하루 24시간 촬영을 하다보니 친분을 넘어 전우애까지 생긴다. 실제 수술실처럼 합이 잘 맞는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환상호흡 비결을 자랑했다.

로맨틱 귀재 권석장 감독과 '산부인과' 최희라 작가의 앙상블

'골든타임'은 일찍부터 '파스타' '마이 프린세스'의 권석장 감독이 의학드라마를 연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특별한 영상미를 가진 작품이 탄생할 거란 기대를 받았다. 여기에 '산부인과'를 통해 생명의 탄생을 집도하는 산부인과 여의사의 삶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최희라 작가의 극본이 더해져 로맨스와 메디컬 드라마의 만남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희라 작가는 지난해 겨울 일주일 동안 직접 병원 중증 외상센터에서 머무르고, 담당 의사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병원의 실제 모습을 대본에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권석장 감독은 "대본을 탄생시키는 것이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것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작가님이 정말 고생해서 만든 작품이다. 나도 대본 공부를 많이 했다. 모르는 용어는 나에게 물어보라"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자신감을 전했다.

"발전형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골든타임'에는 여타 의학드라마에 등장하는 불세출의 완성형 의사들보다는 어딘가 부족하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의사들이 등장한다.

의사 면허증을 땄으니 편안한 삶이 보장되었다는 마인드로 살아온 주인공 이민우(이선균)과 병원 전체를 움직일 힘을 지니고 있지만 당장은 남자친구가 더 소중한 주인공 강재인(황정음), 생명을 구하기 위해선 물불 안 가리지만 타과의 협조를 위해 다른 의사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능력이 결여된 최인혁(이성민)등이 대표적이다.

제작진은 "이들이 해운대 세중병원 응급실의 외상외과팀을 이루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무더운 여름밤을 날려버릴 시원한 쾌감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문화 콘텐츠, 사회에 깊은 경종 울릴 수 있을까

최근 드라마, 영화 콘텐츠가 사회적 이슈를 양산하고 시스템을 바꿀만한 영향력을 폭넓게 끼치고 있다. 영화 '도가니' '부러진 화살', 드라마 '미스 리플리' 등은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꼬집어내며 주목받았다.

오는 8월부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당직전문의가 응급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직접진료를 하여야만 한다. 응급의료기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골든타임'은 급작스럽게 병원에 들이닥친 환자, 부족한 수술실, 진료를 꺼려하는 의사 즉 병원 시스템의 문제 때문에 생명을 잃을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그려내면서 한국 병원 시스템의 숨겨진 이면을 드러내어 신선한 충격과 긍정적인 자각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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