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후폭풍이 이번에는 프랑스를 강타했다.
다국적 스포츠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협회(FFF)가 로랑 블랑 대표팀 감독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블랑 감독은 유로 2012 본선 종료까지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계약했다. FFF는 블랑과 계약 연장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세부 조건에서 이견을 확인했다. 결국, FFF는 계약 갱신 대신 블랑을 사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망신을 당한 프랑스는 내분에 휩싸이며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블랑 감독이 취임한 뒤 세대교체를 단행해 나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A매치 2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프랑스 대표팀을 서서히 바꿔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메이저대회 경험이 부족해 유로 2012에서 제대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뒤따랐다.
결국, 스웨덴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뒤 블랑 감독은 몇몇 선수와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과 8강전에서는 0-2로 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FFF는 "블랑 감독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블랑이 재임기간 동안 낸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FFF는 시간을 두고 새 감독을 결정해 다음달 예정된 우루과이와의 평가전부터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한편, 블랑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첼시 사령탑 후보에 오르는 등 몸값이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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