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클리블랜드의 '톱타자' 추신수(30)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양키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추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던 추신수는 이날 안타 1개를 쳐 시즌 타율 2할7푼5리를 유지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선구안을 발휘하며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클리블랜드의 선취점 찬스는 무산되고 말았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체면을 구겼다. 0-3으로 뒤지던 클리블랜드가 무사 1,2루의 추격 찬스를 잡았지만 추신수가 2루수 앞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후속 A.카브레라까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추신수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1루를 밟았다. A.카브레라의 우전안타가 이어지며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또 다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에게 더 이상의 타격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0-6으로 뒤지다 9회초 대거 4점을 뽑아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고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클리블랜드는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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