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2번째 선발' 우규민, 롯데 상대 연승 도전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정명의기자] '선발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인 LG 트윈스의 잠수함 투수 우규민(27)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우규민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두 번째 선발 무대에서도 호투를 이어가 선발 투수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우규민은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1군 무대 데뷔 첫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첫 승의 제물로 삼았던 KIA에 비해 롯데는 한 수 위의 타격을 자랑한다. 21일 현재 팀 타율 1위(2할7푼)에 올라 있는 팀이다. '4번타자' 홍성흔이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곳곳에 폭발을 위한 뇌관이 숨어 있는 팀이 바로 롯데다. 우규민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강민호와 박종윤, 황재균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들 세 선수는 우규민과 같은 잠수함 계통의 투수들에게 강점을 보이고 있다. 강민호는 4할9리(22타수 9안타), 박종윤과 황재균은 나란히 3할7푼5리(16타수 6안타)의 언더핸드 상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이는 세 선수의 시즌 타율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반대로 김주찬과 조성환은 상대하기 수월할 전망이다. 김주찬이 1할5푼4리(26타수 4안타), 조성환은 1할4푼3리(21타수 3안타)의 언더핸드 상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준우, 손아섭은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 특별히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모습이다.

LG는 21일 한화를 11-2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자칫 '6월 위기설'에 깊이 빠져들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그러나 아직 방심은 금물. 승패 차가 '+2'에 불과해 더 달아나지 않는다면 상위권 도약은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규민의 어깨가 무겁다. 팀 연승을 이끌어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놓아야 한다. 두산, 넥센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LG는 2위 롯데와 반 경기의 승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승패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우규민 개인적으로도 선발진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전 경기 호투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증명해내야 한다. 주키치의 갑작스러운 배탈 증세로 선발 기회가 돌아와 호투했지만, 올 시즌 LG에는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는 선수들이 차고 넘친다. 아직 우규민이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고는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우규민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29(7이닝 1자책) 2홀드를 기록 중이다. 시즌 평균자책점 3.00보다 훨씬 좋은 성적. 나름 롯데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것이 희망적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2번째 선발' 우규민, 롯데 상대 연승 도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