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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2]사기꾼 오명 토레스, 아일랜드전 2골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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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자국 팬들로부터 '사기꾼' 소리를 들을 정도로 들쭉날쭉한 기량을 선보이며 비판에 시달렸던 스페인 간판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첼시)가 마침내 부활을 알렸다.

토레스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C조 3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아일랜드를 4-0으로 무너뜨리는데 주역으로 우뚝 섰다.

지난달 31일 한국과 평가전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며 부활 기미를 보였던 토레스는 이탈리아와 1차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제 몫을 해내지 못하며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아직은 멀었다"는 냉정한 비판을 받았다.

그간 스페인은 토레스의 난조에 다비드 비야의 부상으로 공격수가 없는 이른바 '제로톱' 전술로 나섰다.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해 이탈리아와 1-1로 비겼지만 정통 공격수 부재라는 약점을 지우지 못했다. 아무리 패스가 화려해도 골로 마무리가 되지 않으니 승리가 따라오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한 수 아래 아일랜드를 상대로 토레스는 냉철한 공격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전반 4분 페널티지역 혼전 중 재빨리 볼을 빼내 골을 터뜨렸고 후반 23분에는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받아 수비의 방해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해결사 본능을 과시한 토레스 덕분에 스페인은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할 힘을 얻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도 전술 운용에 탄력을 받았다.

지난 유로 2008에서 비야와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던 토레스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몸 관리 부실로 우승에 별로 공헌하지 못했다. 이는 소속팀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져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하는 신세가 됐다.

첼시에서도 쉬운 찬스를 놓치곤 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2011~2012 시즌 초반에는 제대로 기회를 얻지 못해 또 다시 이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하지만,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첼시를 결승으로 이끌며 존재감을 잃지는 않았다.

토레스는 "다행스럽게도 아일랜드전에 나서 골을 넣었다. 이것이야말로 스페인의 진짜 경기력이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아직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라며 개인 경기력이 상승하고 있음을 전했다.

진짜 시험대는 19일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다.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와 1-1로 비기며 1승1무로 스페인과 동률을 기록했고, 골득실에서 뒤진 2위를 기록중이다. 스페인의 확실한 조1위를 위해 토레스의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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