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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 출사표 "내가 아닌 우리라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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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남자 농구대표팀 이상범 감독(43)이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남자 농구대표팀은 1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 3층 KOC 회의실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상범 감독과 우지원 코치, 대표팀 11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런던행 티켓 획득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김종규(경희대)는 경기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이상범 감독은 결단식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이번에 굉장히 어렵다고들 하는데 내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으로 뛴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도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표팀은 이번 최종예선을 통해 16년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한국 남자농구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주장 양동근(31) 역시 "선수들 모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좋은 결과로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유일한 고등학생 신분인 막내 이종현(18)은 "형들을 열심히 뒷바라지하며 많이 보고 배우고 오겠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공격은 원체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수비적인 면을 많이 준비했다"며 "상대 신장이 크다고 해서 지공을 펼치지 않고 치고 받는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장신 선수들을 보유한 러시아, 도미니카공화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장신 군단을 상대로 빠른 농구를 펼쳐 승리를 거두겠다는 것이 이 감독의 생각이다.

한편 이 감독은 부상 중인 오세근에 대해서는 "정말 뛸 수 없는 여건이라면 뛰지 않게 할 생각"이라며 "그래도 단 15~20분 정도만 뛰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오세근에게 거는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 전지훈련지인 푸에르토리코로 출국한다. 푸에르토리코에서 마지막 호흡을 맞춘 뒤 30일 오후 최종예선이 열리는 베네수엘라에 도착해 런던행 티켓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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